휴...방금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 를 모두 마쳤습니다.

그에 대한 감상은 시작한지 얼마 안된 블로그에도 올렸습니다만...

정말 이 게임은 처음 밝히신 것처럼 청소년에게 해악을 끼칠 우려가 있을 듯 싶기도 하네요... 하하.

처음 이 게임에 대해서 아무런 사전 지식도 없이 공유 사이트에서 받아서 하게되었습니다.

처음 경고문이 좀 신경쓰이기는 했지만 게임들이야 으레 그런게 많으니 그냥 그렇다고 넘어갔지요...
(이게 그렇게 실수일 줄이야...전 2년 이란 기간동안 자숙하다가 이제야 다시 잡은 첫 게임이었단 말입니다ㅠㅠ 밝은걸 하고 싶었어요.)

결국 누구도 지키지 못하고 자신마저 사회와 등을 돌리게 되는 주인공이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만 사실 고 2짜리 애가 저 이상 뭘 할 수 있겠냐 싶기도 합니다.

정말 답답한 일도 많고 왜 저상황에서 겁이나 먹느냐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건 게임으로서 접하는 사람과 실제로 격는 이의 차이일지도 모르겠네요.

만약 제가 저 상황이라면 과연 어떻게 할까 생각해보았지만... 어느 정도 용기를 낼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네요.

정말 악마, 마녀, 마왕 들 이라고 부를만한 캐릭터 였으니까요.

4 부작을 계획하신 것 이어서인지 조금 마지막이 미진하다는 느낌도 들지만 이런 마지막도 나름대로 괜찮다고 생각하는군요.

물론 가족을 그렇게 사랑하고 그런 감정이 그렇게 쉽게 망가진 녀석의 너무 불쌍하긴 하지만요.

아무튼 이 게임 덕분에 정말 속에 불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다른 게임도, 소설도 잘 부탁드립니다.

 

 


ps. 혹시 기회 되시면 4부 소설로라도 연재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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