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국산 동인게임중. 하울링드림을 제외하고는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한건 처음이군요.

현실성있는 사건들이라던가. 2부에서는 약간 판타지가 섞이고 했지만. 정말 괜찮았습니다.

근데 하면서 아쉬운거는. 사이트를 둘러봐서 작가님도 이야기 하셨듯이.

모든 히트친 작품 90퍼센트는 해피엔딩이 맞습니다. 그리고 다크로 완결나는것 좋아하는것을 좋아하는 분도 드물구요.

하지만. 저는 또 다른 형식인. 다른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몰라도 '그들'만의 해피엔딩이라는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장갑악귀 무라마사라는 게임을 해보셨는지요?

이 게임은 이번년 니트로+의 작품으로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다준 작품이기도 한데요.

시종일관 사소한 개그를 빼면 스토리 자체가 무겁고. 주인공 이라던지 숨겨진 복선이 정말 다크하고 시리어스합니다.

하지만. 이 게임 엔딩은 분명 대부분의 사람은 인정하지 못할지 몰라도.

이 게임의 주인공 히로인들은 행복하게 느끼는 그런 엔딩이지요.  주위 사람들이 보면 전부 불쌍하다 라고 생각하겠지만.

작중 인물들은 적어도 그들은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행복하게 느꼈거든요.

그래서 이 작품도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꼭 마지막까지 완벽한 행복이 아닌. 저런 결말을 줬어야 했느냐 하고.

근데 저는 이런 엔딩은 이런 것 나름의 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티티님도. 꼭 해피나 새드 한쪽으로만 생각하지마시고 이런 엔딩도 한번 생각해보 시는 것도 좋지만.

저도 일단 완벽 새드는 반대파군요...

오랜만의 마음에 쏙든 게임이라 그런지 이렇게 글도 써보네요.

그리고 만약 상업으로 코믹같은데서 파신다면. 각 캐릭별로 루트라거나. 나왔으면 좋겠군요.

지나 루트~~ 으이! 저는 사실 이게임 하면서. 지나가 좀 비중있게 나올줄 알았는데.

2부까지는 루트자체가 없었군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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