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다 -> 맞서 싸우자->소화기를 사용하기로 했다->구조를 요청하기 위해 앞 집의 초인종을 누른다.
를 선택해서 엔딩을 봤어요. 그 뒤 링크가 걸린 [뒤로] 를 누르면 뜬금없게도 주인공이 옷장에 숨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end8 문의 경계 엔딩에서는 [뒤로]를 누르면 바로 직전의 선택지 페이지로 이동하는데,
end9 참살의 현장 엔딩에서 '뒤로' 를 누르면 직전의 페이지로 가지 않고 좀 더 전의 상황으로 이동해요.
(다른 엔딩들은 직전 선택지로 가더라고요.)
굉장히 재밌게 했습니다. 하지만 한 번 해피엔딩을 보면 어떻게 하면 해피엔딩을 보겠구나 감이 좀 와서 그 이후로는 긴장감이 떨어지더라고요.
그래도 엄청 몰입해서 했어요.
끝으로, 아파트 말고 다른 루트는 결국 삭제된건가요?
몇 가지 엔딩에서는...뒤로를 눌렀을때 한참 전으로 이동합니다.
이건 버그가 아니라, 웹 브라우저 게임의 한계입니다. 제가 CGI나 PHP쪽의 지식이 있다면 어떻게든 해보겠지만..현재로선 불가능합니다.
수정할 수 있는 방법도 없는 건 아닌데...이게 너무 노가다라 도저히 못 하겠더군요. 오히려 버그만 더 생길것 같고..
아파트 루트 말고는 포기했습니다.
아파트 편에서 제일 큰 문제가..'문을 완전히 잠궈버리면 절대로 죽을 일은 없다. 따라서 너무 게임이 간단해져 버린다.' 는 것이라서..그럼 아파트 말고 다른 집도 넣어보자. 하는 생각으로 시작 했었습니다.
단독 주택편에서는 제일 큰 차이점이...'문을 아무리 굳게 잠궈놓아도 유리를 깨고 들어와버린다.' 는 것입니다.
헌데 막상 아파트 편에서도 문을 잠궈버리면 진정한 해피 엔딩을 볼 수 없게 되어버리자.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것 외엔 나머지는 대부분 동일하고. 일부 루트는 오히려 넣을 수도 없기 때문에..
만들기만 귀찮고, 플레이 하는 쪽에서도 '이걸 다시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같은 생각이 드는, 애매하기만 한 작품이 되어버리자. 그냥 포기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