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아버지와 딸의 기억을 언제까지나...

이제는 추억이 된 명장면이다.
프린세스 메이커2

제일 처음 접했던 시리즈는 프린세스 메이커(이하 프메)2였다. 95년인가 96년인가..아무튼 당시의 충격은 대단했다.
역시 한 눈에 반했던건 그래픽이었다. 프린세스 메이커 2는 당시의 모든 게임을 압도하는 수준이었다. 당시에 내가 해왔던 게임들이라고는...
삼국지 영걸전, 대항해시대2. 이 정도가 그래픽이 제일 좋았을 무렵이었다. 그 전의..울펜슈타인 3D, 커멘더 킨, 페르시아 왕자 2는 말할것도 없다.
아무튼 화려한 그래픽때문에라도 '이 게임은 일단 해야한다.' 라는 강한 플레이 의욕이 들었고; 그렇게 게임을 시작하였다.
(프린세스 메이커 1,2 windows용 합본 패키지)
당시 육성 시뮬레이션이라는게 전무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많이 해맸다. 뭐가 뭔지도 몰랐고, 무슨 아이콘이 뭔지도 몰랐고..

모든 육성 게임의 표준이 된 기본 메뉴. 처음에 저 '스케쥴' 버튼을 찾지 못해 1시간동안 집에서만 왔다갔다 한적도 있었다..
인터페이스를 익혀갈때쯤 여러가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왕궁에 갔는데 왜 다들 처다도 안 보지?? 이 기능은 왜 있는걸까?'
'교육비는 엄청나게 비싼데 알바비는 다 왜 이렇게 싸기만 하냐.. 사기잖아?'
'왕국을 구한 용사에게 겨우 연봉 500g면 참..볼것 다 본 나라다.'
처음에는 어떻게 육성해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서 (원래 고전게임들은 인터페이스에 대한 친절이 부족하다..튜도리얼도 없고) 일단 마구마구 부딪쳐가며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원래 파트 타임은 서럽다..
그러다보니 차츰 감이 와서 하나하나 엔딩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역시 남성 유저라면 제일 많이 봤을 엔딩이...전사 / 마법사 계통일 것이다. RPG게임 같은 무사수행에, 수확제에서의 토너먼트 결투는..마치 드래곤 퀘스트의 전투를 연상시켰고..실제로 육성 시뮬에 포함된 전투 치고는 '어? 꽤 재밌잖아?' 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리고 여러가지 이벤트. 라이벌 출현이라던가..발큐리아님이 나와서 공격력을 높여준다던가 하는 중간 중간의 이벤트덕분에 지루할때쯤 되면 새로운 자극을 받을수 있었다.
사실 육성 시뮬은 수 없이 엔딩을 봐야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반복 플레이할때마다 계속 똑같으면 금방 질린다. 프메2같은경우 고전 게임이라 어쩔수 없이 스케일이 작긴 하지만..그래도 상당히 신경써서 만들었다는걸 알 수가 있다.
예를들어 옷 갈아 입기만 해도. 처음에는 무조건 동복, 하복을 사야 해서 지출만 아깝고, 비싼 옷은 사봤자 입지도 못하고..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나중에 딸이 성장해서 옷을 갈아 입는걸 보면 감개무량하다....(어차피 자기가 스스로 일해서 번 돈으로 산 옷이지만;)
기본 화면. 즉, 딸이 화면을 바라보고 있는 화면만해도 계속 똑같은 그림이면 질리지 않는가? 그럴때마다 옷을 갈아 입힐수 있다는건 대단한 시스템인거다.
또, F3 버튼으로 고속모드..매번 똑같은, 매회 플레이마다 똑같은 알바 화면 계속계속 보는게 귀찮다면..F3을 눌러라!! 훨씬 쾌적한 진행이 가능하다.
(PC통신에 올라온 게임 공략중에는 빨리 게임 진행을 하고 싶으면 F3에 테이프를 붙여놓으라는 공략도 있었다.
아무튼 프메2는 굉장히 좋아했기 때문에 스스로 공략집도 만들고 했으나..(한 50% 작성하니까 하드를 포맷하게 되서 공개는 못 했다.)
아무리 좋아했던 게임이라고 해도 하드 용량으로 인하여 지워야만 했다.(당시에 대용량이었던 12mb...그때 내 하드가 250mb짜리였다..지금처럼 CD로 굽고 그런건 당연히 무리였다.)
그후, 기술의 발달로(복제의 발달?)수 년이 흐르고 다시 접할 수 있었고..후엔 정품까지 손에 넣게 되었다.
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골드 플러스버전은 windows 버전인데, 이게 또 문제가 많다.
말 그대로 windows라는 os에 맞춰서, 작동만 거의 비슷하게 되게 만든 '이식'버전으로..(해상도가 늘어나긴 했다.)딸 초기 그림이 바뀌긴 했으나, 오히려 원작의 팬들에겐 '뭐냐! 저 귀여운척하는 딸애는!' 하는 소리만 들었고. 창모드 실행이 지원되는건 좋지만. 전체화면은 왜 지원을 안 하는지.
이식 자체도 그다지 훌륭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한글판은 더 심했다. 폰트도 윈도우 기본 폰트를 그대로 사용한듯한, 가늘고 매력없는 폰트에 센스없는 직역. 게다가 버그가 하도 많아서(원본 문제인지 번역판 문제인지..프메5도 버그 문제때문에 시끄러웠던것 같은데) 막상 고전 게임 팬들에게도. 최신 게임 팬들에게도 지지를 못 받고 사라진 작품이다.

(윗쪽이 windows용. 아랫쪽이 dos용. 마치, 취미로 한글화하는 아마추어 팀이 번역한 듯한 훌륭한(?)직역의 센스를 감상할수 있다.-_-;;
dos버전을 만트라가. windows버전을 후지쯔가 유통 / 번역한걸로 알고 있는데.. 과연 두 회사의 차이가 눈에 보인다..-_-; 스크린샷은 빙산의 일각.

windows용 화면..dos용에서는 자동으로 은,는,이,가를 구분하여 출력한다. 94년에 나온 도스용보다 더 퇴보한 시스템.
그리고 이건 확실하진 않지만 대충 일본 사이트 돌아다녀보니 원래
windows판에는 음성이 있는 것 같다.
즉, 리파인 판은 컬러수만 좋아졌을뿐 변한건 아무 것도 없다는 소리.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한국 후지쯔는 음성 더빙 비용, 혹은 성우 저작권 료를 지불하는게 아까워 음성을 슬그머니 지웠다는 말인데. 이건 너무하잖아. 그래도 한국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게임 중 하나인데.
2에 대해서 할 말은 더 많지만..별로 영양가 없는 잡담이라 적당히 끊는다.
프린세스 메이커 1
1같은 경우는 하도 늦게 접해서..(99년쯤??)별 감흥이 없었다.
2->3로 오면서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존재했다면..1->2는 나빠진게 거의 없는 파워 업 작품이었기 때문에, 2에 익숙해지면 1은 하기 힘들다.
고로 tolk할게 없다.
프린세스 메이커 3

98년에 나온 3탄 '꿈꾸는 요정'은..(엄밀한 의미로 이건 프메 3가 아니지만..제작사에서도 4를 4라고 부르므로 3라고 하겠다) 여러가지로 말이 많았던 작품이다.
1,2의 성공으로 만트라에서 야심만만하게 유통한 3번째 작품.
원래 플스1용 작품이었고, 당시 일본에서는 PC용이 제작되지 않았으나. 만트라에서 직접 PC로 이식했다고 들었다. (그란디아 2 처럼)
진짜인지 루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이전에 이스2 스페셜이라는 선례가 있었던 만트라였으니 못할것도 없었으리라..
(물론, 그렇다고 해도 원작사측의 협력이 있었을것이다. 굉장히 잘 된 이식이다.)
게다가 당시의 한국에선 보기 드문 음성 더빙까지 완벽하게 했다. 더 놀랄만한건 상당한 퀄리티였던 것이다. 그 이후에 나온 수 많은 게임들이 대부분 좋다고 할 수 없는
퀄리티를 보여주는데 비해 이 작품은 더빙 1세대 작품임에도 왠만한 애니메이션에서 들을수 있는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준 것이다.
(프린세스 메이커 3 패키지. 물론 초판은 아니지만..지금은 이것도 구하기 힘들다)
간혹 프메3 음성이 이상하다 어색하다 하는 분들도 있는데.....솔직히 이정도에 만족을 못 한다면 일본 음성에 너무 귀가 익은것이다.
암튼 만트라에서는 최선을 다 한 작품이었지만 이게 또 말이 많은 작품이다. 게임 자체가 재미없다는 말들이 터져나온 것이다. (2가 워낙 뛰어난 작품이기도 하다..)
남들은 프메3가 실패한 원인을 무사 수행이 없어서..라고들 하지만. 내가 보기엔 다르다.
애초에 무사 수행은 전사/마법사 계열 아니면 의미가 많이 떨어지는 이벤트다. 물론, 그 외에도 거기서 얻는 아이템들도 많지만.. 막상, 전사 계열 아니면 5일안에 두들겨맞고 큐브한테 구조되서 돌아오기 십상이다.
(물론, 나 역시 회복약, 폭탄을 잔뜩 사들고 근성으로 사막까지 질주했던 경험이 있지만..공략집을 보지 않는 이상, 그렇게 해봤자 얻을수 있는게 거의 없다.)
그럼 뭐가 문제냐?
수확제가 없는게 더 큰 문제다. 물론, 무슨 미인 대회니 어쩌니 하면서 1년에 3번 정도 페스티벌이 있긴 하나..
셋 다 비슷비슷한 이벤트고, 정확히 어떤 능력치가 점수에 반영되는지 설명이 전혀 없다. (2는 능력치라도 표시됐지..대회마다 개성도 강했고.)
이게 원작에 없던 이벤트인데 만트라에서 직접 넣었다는 말도 들었다. (이게 말이 되나 싶긴 하지만..사실, 캐릭터 그림만 빼면 그다지 영양가 없는 이벤트이기도 하다.)그래서 엉성한지는 모르겠지만..거의 있으나 마나 한 이벤트라고밖에 할 수가 없다. (무엇보다 세 이벤트 다 별 차이가 없다는게..)
2만해도..내가 봤던 엔딩의 80%가 수확제 관련 엔딩(전사, 마법사, 댄서, 신부수업(왜 요리사가 없는지..))이었다. 그게 그럴수밖에 없는게..원래 이런 게임은 목표가 있어야 하는 법이다. RPG에서는 여러가지 퀘스트를 받고..혹은 이벤트에서 '어디어디로 가자!' 'XX를 무찌르자!'라는 목표가 주어지고..연애 게임에선 'OO의 엔딩을 보겠어!' 라던가..하는 목표가 있는 거다.
2에선 그게 수확제였다. '나는 머슬 할발을 이기겠다!' 라던가..'나는 댄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겠다!' 라는 목표. 적당히 우승할만한 레벨이 되서 긴장이 풀리면, 갑자기 라이벌이 튀어나와 또 다시 긴장하게 된다.(라이벌이 없는 화가는 그래서 재미가 없다...2년만 노력하면 무조건 우승하니까.)

머슬 할발. 무신과 싸우기 전에 최대의 라이벌..
그런데 그런게 없잖아!
이건 뭐.. 8년동안 계속 뛰기만 해야 한다.
무사 수행이 없어도 무투회라도 있으면 할만 했겠지만..전투 자체가 사라졌으니.
수많은 남성 유저들은 열심히 검도 학교만 보내놓고 '전투는...왜 안나옴????' 하게 된 것이다. 물론 검술 학원에서도 대련 이벤트가 있으나...그런건 있으나 마나다!!!
사실 수확제/무사수행 말고는 거의 모든점에서 장족의 발전을 한 게임이다.
그래픽, 사운드, 음성은 물론. 수확제때만 잠깐 보이는 라이벌 시스템 -> 길가에서 자주자주 마주치는 친구 시스템. 더 다양해진 스케줄. 플레이 할때마다 다른 느낌이 들정도로 훨씬 많아진 이벤트들..다양해진 엔딩등, 앨범모드(CG보기등..).. 충분히 즐길거리가 많았다.
(사실 엔딩 숫자는 프메2가 더 많다. 하지만, 프메2 엔딩의 상당수는 알바 엔딩. (해당 알바만 죽어라 하면 볼 수 있기 때문에..의욕이 떨어진다.)이다.
알바 엔딩말고 취직 엔딩도 있다. 그림도 똑같고 대사도 비슷비슷하다. 당연히 비정규직보다 정규직이 훨씬 낫긴 한데..엔딩 조건이 뭐가 다른지는 잘 모르겠다;
그 엔딩들을 빼면 한 20개 이상은 빠지고. 그러다보면 프메3가 엔딩이 더 다양하다.)
아무튼 그렇기 때문에 '육성 자체의 재미'는 3편이 훨씬 좋은 평가를 받았고. 판매량도 높았다. 기억은 안나지만..10만장 훨씬 넘게 팔렸다. 절대 실패한 게임이 아니다. (일본에서 PS1용이 15만장 정도 팔렸으니..)
실제로 여성 유저들 사이에선 평가가 상당히 좋다. 그런데, 왜 PC통신가에선 비난 투성이었냐?...면 PC통신의 대부분이.. 게임 유저의 대부분이 남성이기 때문이다.;
단점을 하나 더 꼽자면, 3는 시작하자마자 엔딩까지의 스케쥴을 한번에 짤 수가 있는데..이게 오히려 페이스를 무너트리는 면이 있지 않나 싶다.
2처럼 한 달 간격으로 짜는 재미가 없다. 대체 어디서 쉬어줘야 하는지..지금이 몇 월인지 이런 감이 흐려진다. (너무 자유도를 높이려고만 해도 안 된다는 거다..적당히 규율이 있어야 자유가 생기는;;) 게다가, 딸과의 대화는 메인 모드에서만 할 수 있기 때문에 딸과의 대화를 많이 하고 싶으면 페이스를 굉장히 천천히 나가야 된다.(1턴마다 쉬어야 하니까..) 그냥 아무 생각없이 스케줄을 주르르 짜다가, 동복도 안 샀는데 어느새 겨울이 된다거나..하는 문제도 있다. (중간에 이벤트를 중단할수 있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그리고 프메2는 엔딩때 점수가 나온다. 총점 : OOO점. 그리고 그 점수에 따라서 코멘트가 나온다. 예를들어, 점수가 최고점이 나오면 '최고의 아버지와 딸의 기억을 언제까지나.'이런 식으로.
고득점을 노린다!! 라는 목표마저도 사라진게 아쉽다.
어쨌든 간에 PC통신 게임란에는 대부분 남성 게임 유저만 있었고..별의 별 말들이 쏟아졌다.
가이낙스가 손을 떼서 이런거라느니..가이낙스가 에반게리온 뜨니까 보이는게 없다느니, 초심을 잃었다느니..
원화가 바뀌어서 이렇다느니..DD.lbx파일같은 서비스가 없어서 그렇다느니 등등..;;
애초에
프메2는 육성 본편의 재미만으로 성공한게 아니라는 말이다.
프린세스 메이커 리파인
프메 1,2는 리파인이라고 하여 PC와 PS2로 나왔다. windows용이 나왔긴 했지만, 위에서 말한대로 문제가 많았고..거의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게 또 문제가 있다.
바로 그래픽만. 그것도 해상도 및 디테일(dot)만 좋아졌을뿐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음성이 추가되긴 했으나. 얼핏 듣기론 원래 윈도우 판에서 음성이 추가되었으나. 한국 후지쯔에서 정식 발매 하면서(말이 정식 발매지, 따로 패키지로 나오지도 않았다.)음성을 삭제해버렸다는 말이 있다.
약간 밸런스도 변한것 같지만(잘 모르겠지만 street fight도 늘어난듯..) 그것 외엔...게임성을 바꾸지 않으면서 바꿀만한 요소들이 있을텐데, 그런것을 고려해보았을까?
예를들어 세이브/로드 메뉴. 그 구닥다리 메뉴를 굳이 유지할 필요는 없었는데.
최신 게임들의 세이브 창이 얼마나 훌륭한가...
나는 프메1에는 그다지 추억도 없고 게임 자체도 재미있게 하지 못했기 때문에. 1 리파인은 사지 않았지만 2 리파인 (PC버전)이 정식 발매 되었을땐 곧바로 구매하였다.

프메2 리파인 PC버전.
그런데 이게 황당한게..내가 샀던게 초회판이었다.(나오자 마자 샀으니까.)
그런데 초회판에는 1 리파인 버전이 들어있다. 완전 정품. 이건 뭐하는건지..1 리파인 산 사람들은 어떻게 하라고;;(물론 어차피 패키지 소장을 위해 사는거긴 하지만..)
나야 1을 안 샀으니까 공짜로 들어온 게임 때문에 좋기만 하지만. 좀 어째 그렇다;;게다가 1 리파인은 프린세스 메이커 2004라는 사람들을 햇갈리게 하는 제목으로 나오질 않나..(한국 후지쯔.......)
어쨌든 좋다 이거다. 문제는 음성이다.
리파인 2는 음성이 들어있고.한국판은 이걸 더핑해서 한국 버전으로 만들었다.
나는 다들 '뭐냐 이 게임 음성 왜 더빙했냐?? 이상하다??' 라고 하는 게임도 거의 다 만족하면서 해왔다. 더빙 게임 수십개를 해봤지만 불만있었던 적은 거의 없다.
그런데..이건 도저히 못 들어주겠다. 프메3의 반만이라도 해봐라 제발.
원래 한국 후지쯔는 음성이 들어있는 게임들은 대부분 한국어로 더빙을 해서 출시한다. 프란1이라던가, 할렘 블레이드2라던가.(타 유통사에서 발매된 프란2,3는 일본어음성)
하지만 그만한 노하우가 있기는 커녕. 대부분 음성이 별로인것으로도 유명하다-_-;;이건 아무래도.. '완벽한 한글화를 위해 음성까지 한글화한다' 는 취지가 아니라, '돈 아끼려고'인것 같다.
원래 판권 계약을 할때 음성이 있는 게임은 따로 성우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성우들은 제작사에 속해있지 않기 때문이다.
더빙 비용이 그 라이센스 비용보다 더 저렴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게임 열혈강호처럼 성우에만 1억원을 투자한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내가 보기에 프메 2 리파인은 50만원이면 더빙할수 있다고 본다.
어느 정도냐 하면. 이게 나올때 마침 나는, 오랜만에 프메2에 필받아서 한창 2를 하고 있을때였다. 그래서 2 리파인이 나오자마자 당장 사서 설치를 하고, 이제 프메2 오리지널은 안 해도 되겠군. 하고 있었다.
하지만. 처음 실행을 하고 음성을 듣고나자..할 의욕이 완전히 떨어져서 그대로 삭제. 10분도 안 했을거다.
음성을 끄고 하더라도 dos버전보단 낫긴 하지만, 왠지 손해보는것 같아서 그러지 않았다.
의욕이 너무 사라져서 잘 하고 있던 dos버전까지도 안 하게 되었다. 그 정도의 퀄리티다.
무슨 유명 성우 기용 어쩌고 써놨는데..말이 안 된다. 이건 프메 팬들 불러놓고 더빙해도 이정도는 나온다.
내가 꼽는 최악의 성우 3대 게임중 하나다.(1. 초연. 2. 파이널 택틱스...머리를 쥐어뜯는 퀄리티)

PS2용 프메2 리파인..플스2를 산게 다행이다..
그러다보니 프메2 리파인 ps2용이 정발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일본어 음성이란다.
나는 곧바로 구입을 결심했다. (한국어 음성이라고 해도, 후지쯔버전이 아닌 새로운 더빙이라면 주저없이 샀을거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군대 갔다온 후에야 구입하게 되었다. 아무리 프메 팬이라고 해도, 이미 산 게임을 기종만 다른 버전으로 산다는건 쉽지 않다. PS2 패드가 더 편한것도 아니고, 나는 TV카드로 PS2를 하기 때문에 그래픽이 더 떨어진다..
몇 년 후에야 구입했지만 신기하게 프메4 PS2용보다 비싸더라;;
그러나!!
이 게임은 지나친 문제가 있다.
온가족의 플스라 PC버전보다 삭제된 장면이 많다는 건.....그렇다 쳐도.
로딩.
이런 10년전 게임에 그래픽만 강화한 게임이...왜 잔로딩이 이렇게 많은가.
처음 한 번 길게 로딩하고 다음부터 없다면 상관없는데. 계속 잔로딩이 조금씩 나오니 아주 혈압이 다 오른다.
특히 DOS버전에서 F3 연타를 하고 했던 사람이라면 더욱 참을수가 없을듯.
그래서..결국 이 게임은 거의 안 하고 봉인하게 되었다.
매체가 CD라서 그렇다는 말이 있는데..아니 그럼 PS1용 게임은 다 이렇단 말인가.
그외
외전 시리즈는 생략한다.
무엇보다 제대로 해본적도 없다;
고고 + 포켓 을 한 세트로 팔던데, 언제 한번 지르긴 해야겠는데...생각은 4년 전부터 하고 있다.
4편.
캔슬.
5편..
캔슬..
.....끝??
4편은 할 말이 없는게..해본적도 없다. 할 생각도 없다.
처음 3가 나오고 공개된 설정이 왜 다 바뀌었는지 알 수가 없다.
프메 Q의 설정으로 4가 나온다더니, 몇 년동안 개발중..개발중...하다가.(이때 만화버전도 올라왔었고 잡지에도 수 없이 기사가 실렸고 스크린샷도 많이 올라오더니 흐지부지..) 갑자기 공개된 스크린샷.
'이게 무슨 프메야 이건
시스터 프린세스 메이커다!'

....딸의 외모가 변화한다는걸 느낄수 없는건 나뿐인가
난 의심할 필요도 없이 당연 루머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로 드러났다. 텐히로 나오토씨의 프린세스 메이커.
나..나는 당시 시스터 프린세스를 무지무지 싫어했고. 그림체도 엄청 ....내 스타일과 반대였다.
그런데 하필 좋아하는 프메 시리즈에..전혀 관련없는 텐히로씨를 불렀냔 말이다!! 많고 많은 화백들 중에서..
그야, 하도 오랫동안 시리즈가 안 나와서, 잊혀지고 있었고. 게다가 PS2란 플랫폼에서 발매하기엔 여러가지 위험 조건이 많긴 했지만..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일본에서도 여러가지 말이 많았을듯. 5에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걸 보면 말이다.
판매량이 좋았는지, 국내 평이 어떤지도 아애 관심을 끊어서 모르겠다.
5편의 딸의 모습. 1의 원화가가 다시 돌아왔다는데..세월이 흐르긴 흘렀는지 전혀 다르다??
사실 개인적으로 원래의 4 일러스트도 크게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5역시..(패키지샷은 괜찮던데;)
cg화 하면서 변한건가..솔직히 색감이 너무 아마추어틱...(그나마 딸은 낫지만, 큐브나 다른 친구들은 참..)
5는..일단 안 샀다.
왜냐면 후지쯔한테 물먹은게 한 두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사면 다음달에 잡지 부록으로 나오질 않나..그 다음달엔 쥬얼CD로 나오지 않나.그 다음엔 덤핑되고 절판.
그래서 '보나마나 이것도 덤핑되거나 쥬얼 나온다.' 는 믿음으로 버티고 있다.DVD게임을 쥬얼로 낸다는건 찾아보기 어려운 시도이긴 하나. 한국 후지쯔라면 가능하다. 프메 쥬얼만해도 몇 번을 나왔는지..(1 , 2 , 1-2합본 , 1-2-gogo프린세스 합본 등등. 쥬얼cd 버전만 10가지가 넘는다.)
재밌으면 그 때가서 패키지를 따로 구하는게 더 싸다고 본다.
물론, 덤핑이 되든 안되든간에 당연히 구매할 것이다. 프린세스 메이커니까.
사실 이 게임이 별로 평판이 좋지 않다.
왜냐하면 무려 8년이나 되는 기간인데..스케줄은 1일 단위로 설정하기 때문이다.
프메 2가 10일 1턴. 3가 15일 1턴인 것을 생각해보면 프메 5는 3에 비해 15배의 스케줄이 필요한 것이다.
게다가 오전 오후 따로라니...결국 몇 십배가 되어버린다.
솔직히 3가 너무 짧긴 했지만 이렇게 긴 것도 문제가 있다.
차라리 육성 연애 게임처럼 1주일이 1턴. 주말 따로. 이런 식으로 만들었으면 2~3보다 훨씬 디테일 하면서도 훨씬 쾌적했을텐데.
그나마 한 번 엔딩보면 지겨워서 못 함. 이라면 괜찮지만..
한 번 엔딩보기도 힘든 게임이 되어버렸다.
이건 게임 디자이너가 실수한 거다. 예를들어 문명 시리즈를 기원전 4000년부터 한 턴에 1년으로 만들었다고 해봐라. 아주 돌아버리게 지루한 게임이 될듯;;(정말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을 것이다.)
이건 RPG가 아니야! 여러번 플레이 해야 의미가 있는 게임. 2ch 가보니까 한 번 엔딩보는데 60시간이 걸렸다는데. 아니 멀티 엔딩 육성 시뮬레이션이 파이널 판타지급 플레이 타임을 가지면 어쩌자고;
베타 테스터도 엔딩 다 본 사람 없을걸?
아무튼 6가 나온다면. 반드시 게임을 단순화 시켜야만 한다.
아무튼 시리즈를 자세히 뜯어 보면 디자이너가 좀 대충대충 만드는 듯한 느낌이 있는데.(가장 대표적인게 엔딩 조건이다.) 조금 더 애착을 가져주었으면..
애니메이션 쁘치프리 유시...도 있다.
나왔을 당시에는 '가이낙스도 참..-_-;;'할뿐 관심이 없었지만, 이게 모 어린이 케이블 TV에서 정식 방영 하더라. 우연히 TV채널 돌리다가 봤는데. 꼬박꼬박 보진 않았지만, 띄엄띄엄 한 5~10화정돈 봤다.
괜찮긴 했지만 프린세스 메이커 애니버전. 이라고 하기엔 좀. 너무 아동용이 된 느낌이.. 성우 더빙은 잘 했다.
그리고 슈퍼 패미컴용도 있는데.
정식 발매도 안 되었고 나도 안 해봤고 2랑 거의 같으므로 생략.
아무튼 프린세스 메이커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15년이 넘게 계속해서 시리즈가 나오고 있다.
5가 최근에 나온만큼. 아직 end가 아닌..ing라고 믿고 있다.
어찌되었든 간에. 프린세스 메이커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든지 간에 관심있게 지켜볼 것이다. 어쨌든간에 프린세스 메이커는 프린세스 메이커니까.
국내에 여성팬들이 꽤 있는 만큼, PC게임계가 망해버린 지금도, 차기작이 발매된다면 한글화 정발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게임이다. 물론, 한글화가 안 되면 일판이라도 살 것이고, 정발이 안 되면 일판이라도 직수입 해야 하는 게임이다.
다음 리뷰 : 만화 -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10/11/17 추가 : 온라인 버전이 나온다는데...이 사람들이 아직 도키메키 메모리얼 온라인의 쇼크를 모르는 건가.
그리고, 디자이너가 가이낙스를 떠났다는 말도...그 말이 맞다면 이제 어떻게 될런지..
11/04/28 : 지금 다시 프린세스 메이커 3 를 살펴보니 문제가 굉장히 많이 보이는데.. 그렇다고 다시 글 쓰기는 그렇고 해서 따로 다루진 않겠음. 아무튼 기획자가 너무 안일한 것 처럼 보임.
저도 시작은 프메 2부터 였네요...그떈 받아서 무사수행이 넘 재밌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했엇는데...ㅎㅎ
옆에 여동생은 캐릭을 최악으로 만든다고 하나...나중에 키우보니 접대부...이런거 되었다던..ㄷㄷ
그당시엔 걍 그런게 첨이라 거기에 컴터가 386 디엑스 시절이라...신선하게 햇엇지요...
3탄은 번들시디라고 하나..겜잡지 부록이 나와서 해봤는데..2만큼의 재미는안들더라구요..
나이를 먹어 감에 따라 육성시뮬자체에 대한 재미가 퇴보되어서 그런가..ㅎㅎ; ( 얼마나 먹엇다고 ㅎㅎ;)
그래도 사운드나 첨에 소재 요정이라던지 이런 부분은 신선하던데요. (4탄은 반 마족이었던가 딸이...;)
4틴은 불법다운로드로 잘 즐겻죠..ㅠ.ㅠ ( 정품님들 죄송합니다;) 역시 시스 프메 라는것을 알고 있엇지만...
그냥 해봤씁니다. 해보니 3만큼의 재미는 느끼겻더라구요...(그래봣짜...한번 꺠고 다음은 치트로 뻥튀기 진행..;)
육성시뮬은 좀 약한가 저는..ㄷㄷ;
5탄은 한글정발 되었나는 모르겟네요.1탄도 안해봤는데...나중에 기회가 되면 해봤으면 합니다.
프린세스 메이커 이름을 빌어...나온 쁘띠프리 유시인가 하는 애니도 다 보았습니다.. (24화 완결이엇나..?)
같은 회사인 천원돌파 그렌라간 이란 애니를 본후에 봤는데....개인적으로 말하자면..그렌라간 보다 재밌엇다고 할까요;;
하하하하..그렌라간을 볼면 불타 오른다고..친구가 그랫는데..보니깐 그닥 불타 오르지도 않고...먼가 진부해진..가이낙스...ㅠ.ㅠ( 초창기처럼 매니아용(?) 애니나 만들엇으면..)
대신에 유시는 재밋네요.프린세스 메이커 세꼐관이 조금 녹아 난다고 해야 하나...이 작품이 오히려 가이낙스 답다고 느꼇던;; 그렌라간도 좋지만 말이죠;
아버지는 전직 용사인데..약혼예약했던 그나라 여왕이 외간남자하고 결혼해서 홧김에 악의축(?) 무리를 떄리고 지내다..우연잖게..하늘에 떨어진..(신인가;;?) 유시를 아기떄부터
기르게 된다는 그런내용인데..여왕의 왕관인가 이것을 천계 마계 요정계 등..5계의 공주가 서로 차지하기위해 경쟁을 하는 것 같은 구도로 되어있습니다.
물론 뒤에는 여왕분이 가장 나쁜(?) 인물로 나오고; 여러가지 일을 격으면서 우정이 여인들의 애정(?)이 성장해 나간다는 스토리입니다; (백합물이 아닙니다.)
끝에 보시면 프린세스 1의 주인공이 나오기도 합니다만 (맞나 몰것네;;) 머 어쩃든 아동용보단 청소년 측에 적합할라나..(케로로도 아동용인것 같은데...
수많은 패러디나 녹아낸 이야기는 성인용으로 해도 될라나 모르겟네요.)
어쩃든 전 재밌게 봤습니다.
글없어서 리뷰도 길게 써봣네요.
울님도 조금 더 하셔셔 영원의 세계 ..섬의 세계 2부나 ㄷ른 작품들 잘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좀 더 많은 사람이 알게 됬으면 하네요.
넘 많이 써서 손가락 아프니 이만 줄입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