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소설에서 긁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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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혜미야. 이번에는 꼭 지켜줄게.
무슨 일이 일어난다 할지라도. 너만은 꼭 지켜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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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하나의 생각이 떠올랐다.
만약 내가 여기서 행복하게 되어 태진이의 인생을 살게 된다면, 전의 세계의 혜미는 어떻게 되는 걸까?
그대로 시간이 멈춘채로 정지된 세계? 아니면 내가 사라진채로 시간이 흘러가고 있는 걸까?
어찌되었든간에 원래 세계의 혜미는 구원받을 수 없는 것 아닌가? 그렇게 되면 그 애는 평생 불행 속에서 살아야 하는 걸까?
백 번 양보해서 혜미는 스스로 그 인생, 예슬이에게 끌려다니는 그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하자.
하지만, 지나의 경우는 어떻게 하지? 나 때문에 아무런 관련도 없는 사람들의 집에 갇혀서 살고 있는 그녀는 어떻게 되는 거야?
이진기. 그 더러운 남자에게 계속해서 능욕당해야 하는 것인가? 막상 원인이 된 내가 없는 데도?
결국, 내가 이 세계의 사람들을 지키고 나 스스로가 행복해지는 동안 전의 세계는 더욱 더 암울해져 가는 것인가….
나 혼자서. 이 행복을 즐길 권리가 있는 걸까?
모든 것은 나 때문에 생긴 일인데, 나 혼자만 도망친다는 게 옳은 일일까?
그때 처음 떠오른 그 생각은 나를 오랫동안 괴롭혔다.


하지만 그건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었다.
나는 그때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나는 나 스스로를 대단히 과대평가하고 있었던 것 같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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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마지막 문단이 4번째 읽어도 이해가 안 가는 유일한 부분입니다. 예전 세계의 사람들이 고통받는데, 왜 과대평가가 나오고 하는지,,
아, 언어영역이 휘청휘청....이긍,,ㅠ 이 글의 숨겨진 뜻에 대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밀글이라도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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