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볼만한 비주얼 노벨을 찾다가 어찌어찌 여차저차해서

이 홈피에 왔고 작품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를 1주차+2주차 플레이 해봤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아 팀에서 프로그램으로 만든거구나' 하고
'스토리는 괜찮아도 CG, BGM은 기대할수 없겠지' 하고 기대는 그리 안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른 적절한 BGM과 스토리가 좋네요.
스토리 자체는 탄탄한데 약간 비현실적이고 공감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드라마 보듯이 플레이하니 그닥 '이상하다'라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CG가 들어갈 만한 부분에 CG가 없는 것이 아쉬움이랄까요.

스토리가 '아, 그때로 돌아가서 그 일을 바꿀수만 있다면' 같은 생각을
평소에 자주 하는 전 매우 와닿는 내용이였습니다.
(아, 그렇다고 비현실주의자는 아니예요-
   고등학생이지만 학교 성적은 중상위권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1주차나 2주차나 공통적으로는 주인공이 자신으로 인해
자신의 주변 인물들이 휘말리는 것을 보고 자책하는 부분,
개별적으로는 1주차에서 지나가 성적 행위를 강요당하고
2주차에서는 미나가 미림이에게 감금되는 부분이 인상이 강하게 남았습니다.

1주차 진행할때는 어쩔수 없이 다 받아들이는 지나를 보며 동정심이
2주차에서는 미림이에게 주인공이 강한 분노를 느끼고 마지막 최후의 계획을 세웠을때에 긴장감.
그것때문에 플레이하면서 심장 박동수가 올랐었습니다. (쿵쾅쿵쾅하고)

보너스편에서 태진이 몇번이나 실패했다는 내용을 알려주었는데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더 악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감수하고 과거를 바꾸려고 했던 주인공의 애정'이 강하게 느껴졌던 작품입니다.

다음 완전판에서는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더 악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감수하고 과거를 바꾼 주인공의 애정'이 느껴지길 바하고 있습니다.
(너행복하고 나행복한 경사났네~ 경사났어~ 해피엔딩이 되길 원한다는거죠 // 근데 3부 프롤로그를 보니.... 크흑)

뭐... 쓸 내용을 생각하며 쓰다보니 횡설수설 한 느낌이 있습니다만,
정말 좋은 작품 읽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완전판 공개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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