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덕후로소이다! 를 플레이 해보고서 이곳을 찾아왔기때문에
꽤 가벼운 기분으로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를 플레이 해보았는데..
..가벼운 기분으로 할게 아니였군요.
제가 평소 가지고있던 관념들이 몇개쯤 산산조각이 나버릴정도로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한방 제대로 먹고서 하루종일 무기력상태에 빠지더니
그 다음 날 몸살까지 걸려버렸네요.. 는 좀 오버고 (정말 걸려버렸지만)
아무튼, 여러가지로 굉장한 작품이었지만
무엇보다도 감정의 몰입이 굉장히 잘되었던게 돋보였습니다.
2주차의 판타스틱한(?) 설정에 살짝 휘청했지만..
공략 불가능한 마녀로 인한 절대적인 절망이 잘 전달되었어요!
그래서 굉장한 감명을 받은 제가
이렇게 홈페이지에 찾아와서 다른 분의 소감도 보았는데요..
..으음, 몇가지 흠이 있는건 사실이겠지만
저는 되도록이면 다른분들의 의견을 따르기보다는 TT씨 스스로 고쳐나갔으면 합니다.
그편이 작품에 TT씨의 매력이 더 많이 묻어나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말이죠.
..제가 마이너인간이라서 그렇게 느끼는걸지도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다음작품도 TT씨의 향이 잔뜩 베어있길 기대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아무리 잘 만든 작품이라고 하더라도 대중에게 어느정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알려지지도 못한채 묻히고 맙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역사에 남을만큼 훌륭한 작품이 어딘가에서 탄생했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알려지지 못하고 비운의 작품으로 남게 된 것뿐일수도 있습니다.
비초아씨도, 오덕후로소이다를 접하지 않았더라면 그녀를...을 알지도 못했을 겁니다. 그것처럼...최소한 작품 하나는 크게 유명해지지 않는 이상 '자기만의 작품' 같은 것은 쓸 수가 없습니다.
매니아들에게 받아 들여진다고 해도, 그 매니아들에게 알려지지도 못하고 사라진다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제 성격상, 남의 의견에 모든 것을 맞춘다는 것은 어차피 불가능합니다.
지적받은 사항을 최대한 검토하되, 이건 내 뜻대로 하겠다. 싶은 내용은 그대로 밀고 나갈 것이며, 수정한다 하더라도 결국 제 생각을 우선으로 수정할 것이기 때문에, 색깔이 변하거나 할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