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티쳐 를 알게 된건 우연히 보게된 소년 챔프에서였다. 당시 한국 만화에서도 이런 그림체의 만화가 있구나. 하고 놀랐고,(당시로선 상당한 퀄리티였다...라고 말하기엔 당시 만화를 많이 봤던것도 아니었지만) 얼핏 보기에 여선생님과의 로맨스를 담은 학원물(남자의 로망?)이라는 느낌이 들어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대여점에서 빌려봤고...그땐 어렸었다. 90년대 중후반에는 대여점에 대한 문제 제기 자체가 되지 않았었다.
암튼 보게 되긴 했지만 당시 초-중 학생이었던 나에게는 조금 알송달송한 느낌도 있었다. 고3 편 부터는 공감 자체가 확 줄었고, 학교에 대한 비평이라던가 하는 것도 제대로 이해되지 않았다. 그저 재미있었다는 기억만 남았다.

시간이 흐르고. 반대여 운동에 열심히 참여하던 21세기 초반.(지금도 초반이지만) 나는 아주 조금씩. 만화책이란 것을 사기 시작했지만. 만화에 대한 정보를 얻을수가 없어서 어떤 만화가 재미있는지도 알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이 굿모닝! 티쳐를 중고로 파는 것을 보게 되었다. 대여점판 중고라서 매우 쌌다. 몇 년전 읽었던 그 만화. 고등학생이 되어 더욱 공감이 갈 것만 같았던 그 만화. 그림체가 좋았고, 스토리도 풋풋했던 만화.(무엇보다도 대여점을 쓰던 당시에도 그렇게 많은 만화를 보지 않았었기 때문에 재미있게 봤던 한국 만화 자체가 얼마 안 된다.) 절판되어 신판을 살수도 없었기도 해서..나는 오래 고민하지 않고 사버렸다.
그리고 두 번째로 읽어보았는데. 처음 봤을때랑은 느낌이 또 완전히 달랐다. 기억도 가물가물 하긴 했지만, '단순 학원 연애물' 로 기억했던 전과는 달리, 오히려 '고교 일상물' 에 가까웠던..고등학생의 고민들을 제대로 담아놓은 만화 아닌가!! 이걸 밀봉으로 사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었고. 우연히 둘러보다가 랩핑버전이라고 파는 게 있기에, 그걸 주문 하고 전에 샀던걸 팔았다.
말이 랩핑 버전이지 상태는 B급이었다. 뜯다 만 듣한 랩핑이 대부분이었고..그나마도 상태가 별로였다. 가격도 만만치 않았었던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신품 구하는게 하늘의 별 따기니 뭐.

그 후에 한 번 더 읽어봤는데 또 느낌이 완전히 달랐던 신기한 만화였다.
당시 얘기중 '고등학생이라면 1년에 한 번씩 읽어야할 만화' 라는 평이 있었는데. 적극 동감. 지금은 학교도 많이 변했겠지만.



굿모닝! 티쳐란.

일명 GMT. 총 16권으로 완결된 이 작품은 소년챔프에서 몇 년동안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만화이다.
1권같은경우 증판만 10번을 넘게 찍었을정도로 인기를 얻었으나. 10권이 넘어가면서 대여점 / IMF시대가 찾아오고.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하여 초판=절판 이라는 수모까지 당하고 만다.
그래도 총 판매량이 50만부가 넘었다. 권당 3~4만부 수준이지만. 지금은 열혈강호나 짱, 원피스, 나나 어떤 만화도 못 넘기는 궁극의 판매량이다. 젠장.

이 만화는 서영웅씨의 작품인데, 아마 내 기억으론 이게 잡지 연재 데뷔작이다. (그래서 그림체도 1권에서 16권까지 엄청나게 많이 변한다.)
서영웅씨가 무려 대학생. 그것도 1학년인가 2학년, 고등학교를 졸업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을때 이 만화를 그렸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공감이 갈 수밖에 없고, 더욱 현실성이 높은 것이다. (지금 다시 고등학교 학원물을 그리라고 하면 절대 이정도 만화 그릴 수가 없다.)

그나저나, 바쁜 대학 생활하면서 어떻게 주간지라는 프로 만화가들도 벅차하는 스케줄을 소화했는지 모르겠다. 최소 학점만 듣고 시험 개판쳤다 해도, 왔다 갔다 하고 과제물 작성하고 하는데만...
(대학생이 되기 전에 데뷔했던) 연예인들이나 (금메달 딴) 운동 선수. 혹은 천재 인하대 자퇴생 꼬마처럼 봐주고 모셔주고 받을어주고 하는 그런 것 따윈 1%도 없을 것 아닌가! 대한민국의 '(애들 공부나 방해되고, 학교 폭력과 음란물 유포에 공조하는 더러운) 만화가' 따위에게 그런게 있을 턱이 없지 않는가!
아무튼, 당시 국내에선 20대 초반의 대학생 작가가 프로 데뷔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일이...었을 것이다. (빨리 자퇴를 하고 만화에 올인!! 하기엔 한국 만화계가 개판이라 그러지도 못하고)

...아니 잠깐. 어쩐지..저녁도 이명진씨가 군대 가기 전에 그렸잖아.
8용신전설도...
...혹시 당시 대세가 군대 가기 전 데뷔???



스토리

고등학교에 막 들어가면서부터 얘기가 시작된다. 박영민이라는 별볼일 없는, 오히려 소극적인 편인 남자애가 클래스 메이트들과 미인 담임 선생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만화. 어떻게 보면 성장물이고, 어떻게 보면 일상물이다.
스토리...라기보단, 이벤트가 키포인트다. 이 만화는 한국 만화답게 굉장히 한국 학교적인 이벤트들이 나온다. 소풍, 교생실습, 중간/기말고사, 수학여행, 수련회, 체육대회, 학교 축제, C.A, 수능 등등. 정말, 일반적인 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이벤트를 3년동안 모조리 쏟아붓는다. 연재 기간도 길었으니, 그동안 떠올릴수 있는 건 모두 떠올렸을 듯 하다.
아니, 어떻게 보면 이 만화는 이런 정기적 이벤트들을 빼고나면 분량이 1/4 정도밖에 안 남는다. 예를들어, 수학여행이 끝나면 중간고사. 끝나면 학교 축제. 등등. 간혹 시즌이랑 상관없는 이벤트라던가 '친구와 이벤트' 등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이 이런 학교 이벤트들이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한국 사람만이 100% 공감할만한' 스토리이다. 물론 수학여행이나 시험 같은건 일본에도 있고, 일본 만화에도 자주 나온다. 하지만, 수련회나 수능같은 이벤트들은 이 만화에서만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주목해야할 부분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처음 내가 이 만화를 어렸을때 봤었는데도 재미가 있었던건.. 고등학생이 아닌 내가 제일 주목했던건 캐릭터이다. 지금보면 썰렁한 면도 있는 그림이지만, 그때만해도 한국 만화에서 이 정도 그림체를 가진 만화 자체가 얼마 없었다. 그림체도 좋고, 캐릭터들 개성도 강한 편이라서 꽤나 쏠쏠한 면이 있다.
그야 요즘에는 별의 별 캐릭터들이 다 있는 터라 그 정도로는 장점이 되지 않을수도 있다. 두 번째는 인간의 묘사...라고 할까?
사람들은 서로 성격이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더 친해질 수도 있는 것이고 싸움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상당수의 학원물들을 보면 극과 극이다. '살벌한 학교' 와 '모두 다 친구인 고민없는 학교' 이다.

예를들어, '아이들의 장난감' 을 보자. 무슨 초딩들이 성격은 개판이고 선생 공격하는게 취미이다. 처음 만화를 봤을땐 '이딴 학교가 어딨냐?' 했는데 지금 한국이 그런 꼬라지가 될줄은......이쯤에서 스톱. 아무튼, 학교라는게 참 다니기 더러운 공간처럼 나와 있다.
그에 비해 상당수의 학원물들.(저연령 대상일수록) 예를들어 '양의 눈물' 이란 만화를 보면..어떻게 된게 하나같이 다들 사이가 좋고 분위기도 너무 좋다. (막상 만화 분위기는 밝지만은 않으면서도) 참 학교가 이렇게 만만하면 친구 만드는건 일도 아니고, 이지메같은건 문제도 안 되겠네. 싶다. 이런식으로 극단적인게 대부분인데..
이 굿모닝! 티쳐를 보다보면 사람과 사람간의 갈등. 처음 만난 친구와 조금씩 친해지는 단계. 그런 것들이 잘 묘사되어 있어서 볼 만하다. 인간 관계 말고도, 인간 그 자체도 그렇다. 성격 더러운 깐깐한 선생처럼 보이는 사람도 알고보면 정이 많은 스타일인 경우도 있고, 불량아로밖에 볼 수 없는 아이도 나름 생각을 하고 살고 있다는 것..이런 묘사가 괜찮았다.

마지막으로 학교와 수험, 선생과 학생에 대한 진지하고도 심도 있는 고찰. 만화를 보다보면 중간중간 캐릭터들의 갈등이라던가 그런게 나오고, 그럴때마다 '뭐야, 분위기가 갑자기 왜이래?' 싶을 정도로 진지해져서 캐릭터들의 진지한 대담이 나오곤 하는데..이 부분이 눈여겨 볼 만 하다. 고등학생이 고민하고 생각할만한 내용들이 잘 나와 있고, 그에대한 해답도 진지하게 나와있어서 인생의 도움이 될 수도 있을것이다.

다만, 이런 장점들이 고소란히 단점으로 지적받는다. 굿모닝! 티쳐의 경우 팬과 안티가 확실하게 나뉜다. 안티들은 대부분 이런 것들을 문제삼는다. 일단 그 진지한 얘기들이란것들도 사실 작가의 주관적인 생각이기때문에 그 생각과 다른 사람들은 당연히 반대하는 것이고. 그 '대담'이라 할 만한 부분도, 평소에는 가벼운 대사만 나오다가 갑자기 몇 배나 되는 텍스트의 압박이 펼쳐지는데..그런걸 못마땅해 하는 사람들도 있다. 만화는 만화고, 텍스트의 압박이 있어선 안 된다. 라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아쉬운 부분

내가 말하는 아쉬운 부분은 그런 것과는 조금 다르다.

일단 첫째는 실시간 연재의 한계. 내가 소설을 써도 끝까지 다 쓰고 한 번에 올리는 이유가. 실시간으로 한 화 한 화 연재하다보면 퀄리티가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제일 큰 문제가 앞뒤가 안 맞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이리저리하게 설정을 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면 바뀌어 있는 경우가 생긴다. 이 만화에선 제일 큰 문제가 지현이의 성격. 분명 학기 초에 지현이라는 캐릭터는 '깐깐하고 정석대로 살며, 공부 잘하는(공부에 목숨거는) 살짝 쯘데레 타입 반장' 이었는데. 2학년, 3학년 되고나니 어느새인가 반장이란 이미지와는 멀어졌고, 조금 개그도 할 줄 알고, 성격은 완전히 스무스해지고, 정석적인 발언은 한 마디도 안 하고, 공부도 그냥 남들보단 조금 열심히 할 뿐?
물론 사람 성격이야 변한다. 하지만 2년 사이에 이렇게 바뀐다는건..어지간한 군대 2년을 생활해도 이렇게 심하게 성격이 안 바뀐다.
이건 그때그때 적당히 설정했다가..막상 시간이 지나고 나니 작가도 '어? 이 애가 이런 성격이었나?' 하게 된게 아닐까 한다.
이게 베태랑 만화가들은 이런게 거의 없지만, 어린 데뷔작가였던 서영웅씨에겐 사실 조금 힘들었을수도 있다.

두 번째는 쓸데없는 말장난. 대표적인게 '혹 장난' 이다.
이 만화에선 머리를 맞거나 부딪치게되면 '혹 효과'. 즉, 과장해서 부어오른 혹을 그려넣는데..뭐 그거까진 좋다.
그러나, 그 혹을 떼서 발로 걷어찬다거나 쓰레기통에 버린다거나 하는, 80년대 아동 만화 잡지 보물섬에서나 통할만한 유치한 효과는 대체 왜 넣었는지 모르겠다. (빈도도 높다.) 그야, 당시 소년 챔프라는게 어중간해서 '소년 + 아동 만화 잡지'이긴 했다. 그렇지만, 이 만화는 고등학교가 배경인 중~고등학생이 공감할 만한 만화 아닌가? 당시 초~중학생인 내가 봐도 이건 영 아니었다.(물론 이런거 좋아하는 애들도 꽤 있다. 하지만 이 만화는 개그 만화가 아닌데..당시 챔프에 몇 안 되는 진지한 만화가...)
하긴, 어쩌면 영챔프에 연재하는게 나았을지도..(당시 영챔프가 있긴 했었나?)
아무튼, 문제는 작가 본인이 이 효과에 엄청나게 만족을 했다는 것..자재를 못하고 시도 때도 없이 넣었다! 이러니까 당시 동네 중딩들도 '한국 만환 유치해서 안 본다' 이런 건방진 소리나 하고 다녔지!

세 번째는 썰렁한. 대책없는 '일단 끝내고 보자' 식 결말..완결이 16권이나 되는 만화치곤 허접하긴 한데..이건 '니 취향 문제. 다 만족한 결말임.' 일 수도 있으니 넘어가자.

아무튼 단점이 없는 만화라는건 찾기 힘들긴 하지만, 이런 아쉬움들이 꽤나 크게 남는다.



굿모닝! 티쳐 완전판

'슬램덩크 완전판' 에 이어 '어쩐지 저녁 완전판'까지 대 성공을 하고 나자..출판사들은 앞다투어 인기있던 만화들을 완전판으로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아무튼 한국 만화 출판사란 곳들은 생각없이 그때그때 움직이는 회사들이다.
어떻게 보면 만화팬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생겼다고 볼 수도 있지만. 사기도 그렇고 안 사기도 그런 경우들도 생겼다. 대표적인게 슬램덩크. 완전판이 5000원에 나온건 상관없는데, 슬램덩크 프리미엄은 대체 뭔가.. 또한, '완전판만 나오는 만화' 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더욱 더 애매해졌다. 윤인완씨의 데자부라던가. 정말, 소비자를 돈으로만 보는 무식한 행위다.
게다가, 일부 완전판은 '책이 갈라지는' 형편없는 제본 현상이 발생했고,(완전판이라는게 더 내구력이 약하니 볼 수가 있나) 기생수 같은 경우는 보고나면 손에 잉크가 잔뜩 묻어나는 문제도 있었고...더 이상은 생략한다.
아무튼, 이 굿모닝! 티쳐도 50만부가 넘게 팔린 만화이면서도 절판된 만화답게 완전판이 나오기 시작했다. 1.5배정도 되는 분량에 칼라페이지. 그리고 오리지널 표지.등등. 살 가치는 충분했지만. 문제는 이 서영웅씨가 군대에 가 있는 동안 발행이 되었다는 것.
오리지널 표지는 당연히 원래 없던 그림이고. 작가 서영웅씨가 휴가를 나올때마다 그려야 했다. 그러니까 두 가지 문제가 있었다. 완전판이 나오는 주기도 엄청나게 길어졌는데다가..군대 갔다온 사람은 알 것이다. 그 짧디 짧은 휴가 기간에 푼돈 받아가며 그림만 줄창 그려대는게 말이 되나?
그런 이유가 있어서인지 5권에서 발행이 중단되고 만다. 현재는 절판. 완결될때 몰아서 사려다가, 하도 신간이 안 나와서 5권까지만이라도 사 놓은게 다행이었다.
그 이유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서영웅씨는 전역하고 나서 새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을때 지금껏 계속 일해왔던 대원을 버리고 학산으로 옮기고 만다. 입대 전에 그리던 '레이븐'은 이미 물건너가버리고..
물론, 대원과 서영웅씨 둘 다 욕을 왕창먹은것은 말할 것도 없다. (나오다가 중단되었으니)



서영웅씨 다른 작품

굿모닝! 티쳐 연재 도중에 못말리는 수호천사라는 만화를 월간 챔프에 연재했었고..1권밖에 안 봐서 잘 기억이 안 나는데..스토리는 그저 그랬다. 그냥 서영웅씨라는 이름만으로 사려고 했던 적도 있었는데. 어디서 파는지 알 수가 없어서 포기했었다.

굿모닝! 티쳐의 공식 후속작은 소년 챔프에 연재된 레이븐이다. 메카물이긴 한데 메카보다는 등장 인물들의 행동, 성격 같은게 비중이 큰 만화이다.
이 만화는 참 호불호가 나뉘었는데. '이 만화때문에 소년 챔프를 매주 샀다' 는 사람도 있는 반면, 'G.M.T 를 그린 사람이 서영웅이었던 것이지, 서영웅이라는 사람의 만화가 재미있는 것은 아니다.' 라는 사람도 많았다.
나 같은 경우는 아쉽게도 손을 들어줄 수가 없다. 나중에 6권까지 (6권까지 나오고 군대 크리)모두 샀었지만. 영 실망만 한 채 되팔았던 기억이 있다.
이젠 너무 오래되서 잘 기억도 안 나지만. 아무튼 매력없는 주인공에, 음모만 잔뜩 꾸미고 있는 캐릭터들이 영 마음에 안들었던 기억이 난다. '뭔가 있어 보이려는' 스토리 자체에도 흥미를 못 느꼈고.

최근 서영웅씨가 전역을 하고 나서 학산으로 옮긴 뒤 '마비노기'를 그리기 시작했다는건 들었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군대에서 외박 나와서 게임만 했나. 입대 전에는 나오지도 않았던 게임을 왠...
아무튼 마비노기는 관심도, 해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볼 생각 자체를 안 했다. 레이븐때문에 '서영웅이라는 이름만으로 구입할 의욕'도 잃었고.
최근 나온 6권이 07년 7월에 나온걸 보니..연재 중단이 되었는듯 싶다. 완결 표시도 안 났고. 넥슨의 지원이 끊겼나? 소녀시대 캐스팅 하느라, 만화 지원 금액을 돌렸을지도...

그 외 (입대 전)웹진 N4에 칼라 만화를 연재하기도 했으나, 워낙 빨리 연.중이 되었고.. 별로 스토리도 기억에 남질 않는다. 엑소시스트 만화였던것 같은데, 재미는 없었던걸로 기억한다.
물론 N4가 쫄딱 망했기 때문에 지금은 볼 수도 없다.

또, G.M.T 끝나고 짧은 외전을 챔프에 연재했다고 들었는데. 단행본에도 안 실렸고, 레이븐에 부록으로 실린것도 아니었다.
아무튼 한국 출판사들은 그런 배려가 없다. 일본에서는 작가의 단편들을 타 단행본에 싣는 것은 기본인데.. 한국 출판사들은 만화를 다양하게 많이 찍어내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으니 그런 귀찮은 일을 할 리가..


많은 사람들이 G.M.T와 같은 학원물을 기대했고, 서영웅씨는 그에 비해 '다시 학원물 그릴 일은 없을거다.' 라고 했었는데. 맞는 말이다. G.M.T에서 16권이나 연재하면서 학원물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내용을 다 보여버렸는데 또 다시 무슨 학원물을 그릴수 있단 말인가? 작가의 입장에선 도저히 그릴수가 없다는 말이다.



마치며..

서영웅씨의 만화가 내게 맞는 것이 아니라, G.M.T가 재미있을 뿐.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할지라도 G.M.T가 대단한 만화임에는 틀림없다.
사실, 학교를 다니면서 수험 말고도 고통을 받을만한 부분은 많다. 그런것에 비해 밝은면만 보여준 감도 있긴 하나, 그래도 어떤 만화보다도 학교에 대해 제대로 다루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마비노기 6권 이후로 서영웅씨가 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다시 신작을 내 놓는다면 관심을 갖기엔 충분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엔 제발 원작 만화이기를 부탁한다.



다음 작품 : 게임 - 퀘이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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