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글을 많이 써보셨나요? 아직 NOVEL 란에 있는걸 하나도 안읽어봐서 모르겠는데
영원의세계가 가는곳마다 업로드되어 있는 걸 보고 시껍해서 받아봤습니다.
아마추어이신거 감안하면 꽤 잘 만드신거같아요 (물론 오프닝, 엔딩 영상이나 제대로된 타이틀 페이지나 저장/로딩 버튼이나 음향이나 CG나 캐릭터더미나 '쪼금' 부족하긴 하지만...;)
차후 집필에 도움이 될까 하여 몇마디 따끔한 말을 적겠습니다.
보기 싫으시다면 안보셔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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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스크롤 내리면 보일테니 보기싫으시다면 뒤로 버튼을 눌러주시고, 굳이 보시겠다면 드래그해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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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황이 조금 억지성이 있습니다. 설정이야 어쩔수 없지만 예슬이의 횡포를 조폭의 딸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건 괴리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2. 주인공이 가족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설정인가요? 예슬이가 안좋은 영향을 끼칠걸 알면서도 그냥 소개시켜 주는건 확실히 좀...
3. 중간중간 파란배경으로 바뀌면서 미래로 넘어갈때 있죠? 처음나오는 곳에서 지나가 진기(?)씨 한테 불려들어가는 장면 있잖아요, 그 장면 도입부가 연결이 잘 안됐습니다. 배경색을 좀더 튀는색으로 바꾸던가 해서 다르다는 느낌을 줘야 할것 같아요. 갑자기 6월로 넘어가고 아무렇지도 않은 말투로 얘기하기에 중간 텍스트가 빠진줄 알고 3번이나 다시켜봤습니다. 도입부에 조금만 더 설명을 넣어줘서 미래라는걸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4. 아직 비쥬얼도, 오디오도 없는데 무턱대고 프로그램으로 배포하신건 솔직히 말해 조금 조급하신 감이 없잖아 있지 않았나 십습니다. 물론 이편이 원화가나 음향지원이 필요하다는 걸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으시겠지만, 읽는 내내 폰트를 바꿔도 왼쪽 위로 치우치기만 하지 오히려 읽기 불편하고 바탕이 검은색이니 느낌도 많이 이상했고, 오묘했습니다..
5.주인공 말투가 심히 씨ㅃ떢 스럽지 않나 해서 ㄷㄷㄷ입니다. 일반 대화야 그렇다 쳐도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헤에..' 나 '하아..' 는 아무리 생각해도 일본작품에서 번져온 느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굳이 안될것도 없지만 이왕 한국 베이스로 잡는거 한국식으로 하는게 더 좋을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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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서 몇가지 더 있었던거 같은데 이 이상은 생각이 잘 안나는군요...
제가 09년 2월이나 3월쯤이면 시간이 많이 빌것 같습니다. 그때 캐릭터더미 나 CG 부분 작업을 시도해 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그전에 용자가 나타난다면 그분으로 채용해주십시오.
TT 씨가 그림작업을 해보셨는지 어땠는진 모르겠지만 저는 처음이라..'ㅅ' 실제로 님 작품에 먹칠을 하기전에 연습도 해야될것이고..
연락하고 싶으시면
lyth_s@hotmail.com (h 와 s 사이엔 언더바 입니다.) 으로 해주세요 (MSN(=미소녀) 주소이기도 하고, 미소녀는 거의 끄지 않으니 오히려 그쪽이 편할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핵교가 미쿡이라 시간대는 안맞을수도 있지만....;ㅁ;
이상 딸기량이었습니다'ㅅ'
2. 이건 태진이가 그만큼 급했던 겁니다.인간은 절망적이고 다급한 상황속에선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하죠. '혜미라면 예진이를 꼬셔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버릴수 있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다른 생각(혜미가 위험해질수도 있다는 생각)은 할 생각자체를 안 했던거죠. 자기가 생각해놓고서 자기 합리화를 통해, 다른 생각이 떠오르는걸 자신 스스로가 차단하고 있었던 겁니다........라는 얘기인데 말 주변이 없어서 제대로 알아들으셨을지;;
3. 이것은 문장력의 한계라고 해야할지..아님, 설정(중간 중간에 미래 얘기를 집어넣는다는 설정)이 처음부터 잘 못된 것인지...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구분을 한다고 한게 날자를 넣는다는 것과. 배경색을 넣는 것인데..작품 도중에 '이후부터는 미래의 이야기입니다.'라고 할 수도 없는 일이라 더 이상 할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사실 여기서 하늘하늘 거리는 효과라던가, 하는걸 넣어볼 생각도 했었는데..개발 프로그램의 한계도 있고, 배경 그림이 없어서 넣을수 있는 효과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만약, 이렇게 하지말고 좀 더 자연스럽게 연출 하려면. 한 가지 방법이 더 있습니다.
게임 창세기전에서, 그리고 다빈치 코드의 댄 브라운씨도 타 작품에서 썼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아애 현재와 미래를 구분 가지 않게 흡사하게 만들어버리는 것이죠.
즉, 현재에서 보여주는 배경이랑, 미래에서 보여주는 배경을 완전히 비슷하게 만들어서. 작품을 끝까지 봐야만 '아...그 얘기들이 미래의 얘기들이었구나!' 하고 만들어버리는 일종의 반전 기법인데..이 기법을 쓰려면 '보여주기'의 제한을 너무 많이 걸어야 합니다. 미래인것처럼 보이면 안 되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예진이의 오빠인 진기도 나와서는 안 되고..임신이라던가 하는 부분도 완전히 숨겨야 하기 때문에..어지간한 작가가 아닌이상 오히려 더 어거지가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포기했구요..
즉, 저의 역량의 한계를 보인 것입니다..;;
4. 타 동인게임들처럼 팀원을 모으거나, 아님 제가 1인 제작으로 음악, 그래픽까지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에..사실상 0.1버전이 마지막입니다;
물론, 누군가 지원의 손길을 보내준다면 당당하게 0.2, 0.3버전. 1.0버전도 완성을 할 수 있겠지만..제가 혼자 할 수 있는 최종 버전입니다;
즉, 만약 0.1버전을 베포하지 않으면...영원히 베포되지 않은 작품이 되었겠죠;;
5............이상하다. 그런 기억이 없는데.
해서 컨트롤 F로 하아 검색을 해보니...
.......이런 쒥쁅쮗꽩ㅁㄴㅇㅁㅇㅁㅇㅁㄴㅇㅁㄴㅇㅁㄴㅇ
미나가 하아? 저기말야. 당신! 을 남발하는건 일부러 노린 겁니다.
태진이를 이렇게 키운 기억이 없는데..
원래 저도 저런 표현 싫어하는데...(개성이고 일본식 표현이고를 떠나 현실성이 없어서 안 씀)
사실 이번 영원의 세계는 조금 타협을 많이 했습니다. 제 전작들은 일부러 현실에서 쓰이는 대화를 많이 떠올리면서 썼는데..(따라서 천박한 말도 많았음...왜냐...한국어는 친한 사람한테 쓰는 말 = 욕설 섞인 말이므로..--;)이번 작은 대중적이고 좀 뻔하더라도 재미를 많이 추구하였죠.
미나가 지나치게 대놓고 쯘데레라는 말도 봤었는데....그야, 제가 대놓고 그렇게 설정했거든요...;
하지만 태진이는 살짝 오덕하면서도 실로 정상적인 인간...(경호는 성격상 일부러 넣기도 하고 그랬습니다...)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좀....깨네요..ㅡㅡ;;너무 삘받았나?
차기작에선 이런 일이 거의 없도록 하겠습니다.
헥헥..
암튼 저는 악평은 정말 무지하게 싫어하지만 비평은 언제라도 환영합니다.
그리고 다른 용자가 나타나서 '내가 그림이고 싸운드도 보컬까지 화끈하게 제공하겠다!' 고 해도...제공만 해주신다면 언제라도 넙죽넙죽 받을 자세가 되어 있습니다.
다른 버전으로 만들면 되니까요...
예를들어...가나다라는 사람이 그림을 그려서 제공을 한 다음에..라마바라는 사람이, '나도 그렸는데?' 하면서 보내준다면...
영원의 세계 For 가나다 버전. 영원의 세계 For 라마바 버전.
이런식으로 패치 형식으로 올릴 거거든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해 초 울트라 멀티 프로젝트인 것입니다.....
어차피 저는 그림은 가, 양을 다퉜던 솜씨인지라....가학학학학..ㅠㅠㅠ